• 4화

    카나데와 마사키는 토모미 부부의 집에서 우연히 다시 만난다. 마사키는 친구들을 12년 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을 이기지 못한 채 뛰쳐나오고 카나데는 그런 마사키를 쫓아간다. 다음 날. 마사키는 자신이 무엇을 하기 위해 12년 만에 돌아왔는지, 어머니가 사라진 이후로 마음 둘 곳 없었던 어린 시절, 대학에서 만난 소중한 친구들, 처음 진심으로 좋아했던 카나데를 떠올린다. 한편, 애인인 타카시와의 결혼 얘기가 조금씩 진전되고 있었던 카나데는 마사키와 재회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는데...
  • 3화

    카나데는 12년 만에 재회한 대학 시절의 연인 마사키가 요코하마 지방 법원에서 변호사인 그의 아버지 노기 코이치로와 말다툼하는 걸 보게 된다. 그곳에서 들은 “츠지 에이스케를 죽였죠? 그러니까 전 카오리를...”이라는 마사키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카나데는 도쿄 지검 특별 수사부의 주임검사였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담당했던 환경 에너지 비리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검찰이 사건을 날조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체포한 사람이 노기란 걸 알게 되는데...
  • 2화

    카나데가 맡은 불법 약물 매매 사건의 용의자가 거물 정치인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사건이 갑자기 주목을 받게 된다. 당연히 기소해야 하는 사건이지만, 용의자는 체포 당시 마약을 소지하고 있지 않았고 범행을 부인한다. 공범의 진술밖에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카나데는 지부장에게 그것만으로 재판을 할 수 있겠냐고 질책을 받는다. 답답하고 초조해서 집에 와서도 사건에 대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 찬 카나데에게 애인인 타카시가 청혼을 하는데...
  • 1화

    요코하마 지검 중앙지부의 검사인 니시무라 카나데. 그녀는 중학교 3학년 때 검사로서 정의를 지키며 살았던 아버지가 부패 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잃은 이후, 어머니의 고향인 나가노로 이주하여 검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살다가 법학부에 진학한다. 외롭게 마음을 닫고 살았던 카나데는 마사키와 그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청춘을 만끽하고 첫사랑에 빠지는데...